켄 갈랜드 & 어소시에이츠
〈커넥트 게임〉 (1969)
《타이포잔치 2017: 몸 제5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켄 갈랜드 (1929년 2월 19일 – 2021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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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 Garland obituary
대기앤준의 심대기는 《타이포잔치 2017: 몸 제5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의 수석 큐레이터로서 《더 플래그 쇼》와 《플레이드라운드: 디자이너가 만드는 놀이》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 두 전시에서 그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국 디자이너 ‘켄 갈랜드 & 어소시에이츠’가 1968년에 디자인한 〈커넥트 게임〉을 대표 작품으로 선정하여 전시했습니다.
《더 플래그 쇼》
깃발은 개인이나 집단의 생각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행위이며, 깃발에 드러난 시각 언어와 그것을 흔드는 ‘몸짓’은 하나의 적극적인 ‘미장센(mise-en-scène)’입니다. ‘몸’이라는 주제에 대한 디자이너 14명(팀)의 다양한 생각이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이 담긴 깃발을 통해 문화역서울284와 벨기에 소재의 019 겐트에서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켄 갈랜드의 “First Things First”(1964) 선언문은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역할을 강조하며, 상업적 목적을 넘어서는 디자인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이 선언문은 디자이너들이 사회적 및 문화적 목적을 위해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며,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갈랜드의 사상을 반영한 작품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장난감인 ‘커넥트 게임’의 그래픽이 메인 작품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디자인은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여, 디자인이 어떻게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깃발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동시에, 갈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커넥트 게임’ 작품을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연결은 관람객들에게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도구임을 일깨워줍니다.
《플레이드라운드: 디자이너가 만드는 놀이》
놀이는 참여 대상, 놀이 목표,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과 규칙으로 구성됩니다. 디자이너는 일상적인 행위에 목표와 방법을 부여하고, 참여자는 그 행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놀이가 제공하는 신체적 및 정신적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전시장은 놀이터로 변모하며, 그 안에서 몸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장치와 그로 인해 생성되는 경험을 통해 ‘몸’이라는 주제가 지니는 가치를 공유합니다.



